풀과 함께 춤추며(보령 개인전 백춘자)
▲ 보령문화의 전당 전시관
▲ 기획전시관 입구
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논두렁 입니다.
추수가 끝나고 연말연시 분위기가 나는데요. 바로 야생화에 대한 수묵담채화로 유명한 백춘자 화백의 전시가 문화의 전당 기획전시실에서 열렸어요. 개막식은 11월 15일(금) 오후 4시 보령문화의 전당에서 열렸어요. 그리고 22일까지 전시가 계속 이어진다니 꼭 관람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보령문화원에서 올한해 문화진흥 및 예술창작 성과에 크게 기여한 작가를 초대하여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사업을 기획하였습니다.
▲ 전시회내용의 관람객 시
▲ 백춘자 본인의 자화상
전시실을 들르자 후광이 빛나는것을 볼수가 있는데요.
백춘자 화백의 말에 의하면,
나는 풀과 함께 춤추며 웃고 울고 한판 신명나게 놀고 싶다. 내가 그리는 작품은 생동하는 자연에서 느낀 감흥을 수묵과 흙으로 표현하려 하는데 알고 보면 나는 태어남과 동시에 자연과 교감하고는 공명하며 함께 자라고 함께 놀았다. 하여 딴에는 자연과 아주 친하다고 본다. 돌이켜보면 자연과 내가 분리되지 않았을 때가 가장 충만하고 행복하였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분일진대 자연의 건강한 생명력과 함께 놀아난다면 많은 사회적 허울로 뒤덮힌 나의 영혼도 다시 본연의 건강한 생명력을 회복한다 그래서 작엄을 하는 연유라고 김춘자 화백의 말이 기억에 선하네요.
▲ 자연의 일부분인 야생초들의 담채화
▲ 돌위에 야생초의 향연
어릴때 뛰어 놀던 곳의 정겨운 곳인 바위와 돌들이 있는 곳의 야생초들의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돌 위로 구렁이 한마리가 기어가고요. 풀숲으로 자취를 감추고 그리고 사마귀와 각종 풀벌레들의 소리가 들려 옵니다. 무엇보다도 맨드라미와 찔래꽃이 압권인데요. 지나가다 하나씩 꺽어 먹곤 하죠. 그냥보면 하찮은 잡초에 불과 하지만 자세히 보면 카오스 혼돈 속의 질서를 볼 수가 있습니다. 바로 야생화의 아름다움이죠. 잡초와 예술이라고 생각해보시면 될 거예요.
▲ 샌드 아트 이야기
▲ 샌드아트 모형
샌드아트 를 실제 자연물과 흙으로 의미를 부여했다고 볼 수가 있는데요. 자연과 내가 하나다 라는 메세지를 전달해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숙연해지고 또 다른 예술에 세계에 접근한 것같은 느낌이 들곤해요. 자연을 떠나서는 인간이 살 수가 없듯이 환경에 대한 경고인 것 같기도 하구요. 야산 이미지와 달항아리 이미지는 김환기 화백과 비슷해 보이지만 백춘자 화백의 특유의 곡선과 색으로 달항아리와 야생초의 향연의 소리를 들을 수가 있어요. 여러분도 한번 와서 보시는 센스.....
백춘자 화백
충남 보령시 청라면 속벌송당길 21 보령문화원 문화의전당 문학관 전시
휴대폰 : 010-9466-4686
* 취재일 : 2024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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