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가을로 들어서면서, 우리 지역의 명소인 아산 현충사 곡교천 은행나무길에 노란 빛깔 고운 가을이 물들었습니다. 계절 내 초록초록 했던 나무잎들이 전부 노란색으로 물들면서, 시기를 보았다가 다녀온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입니다.
일기예보가 좋았던 새벽, 습도를 보고 찾아간 아산 현충사 곡교천 은행나무길의 아름다운 가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산 곡교천은 아산 시내의 중심부를 흐르는 하천 입니다. 하천의 폭이 넓고 습지가 형성되어 다양한 동.식물들이 자생하는 아산 곡교천은 천변을 따라 오랫동안 자라난 은행나무길로 유명한 지역의 명소 입니다.
계절이 동절기로 접어서면서 점점 낮길이가 짧아지고 있는 요즘, 최근의 일출시간은 아침 7시가 넘어가는 시간인데요. 집에서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곡교천은 그런점에서 일기예보를 체크했다가 날 좋은날을 골라 자주 오갈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도 최저기온 9도에 습도 90%, 맑음으로 표시된 날씨라 물안개가 있을거라 예상했는데 역시나 너무나 멋진 일출+물안개 모습을 보여주는 아산 곡교천의 모습 입니다.
제가 찾아간 날은 위에 적혀있듯 2024. 11. 14일인데요. 작년 2024.11.11일 찾아갔을 때 은행나무 잎이 거의 떨어져 바닥에 깔려 있던 점을 생각하면 올해 유독 은행나무 물드는게 늦는 경향이 있습니다.
올해의 곡교천 은행나무길 절정은 이번주말(11월 셋째주)가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출빛이 섞여 노란빛 감도는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의 모습 입니다. 새벽녁이라 오가는 이 거의 없이 한적한 촬영을 계속했는데요.
나무 사이로 스미는 빛이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멍하니 바라만 보았네요. 일기가 아직 영상 9도 가량이 크게 춥지는 않을 것 같아 핫팩은 들고 오지 않았는데, 사진찍는 손이 시려운 걸 보니 어느덧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온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사진촬영을 멈출 수 없어 카메라와 드론을 들고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의 요모조모를 담았습니다. 역시나 이곳은 새벽녁에는 달리기 하는 사람들과 사진찍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모습은 잘 찾을수 없었답니다.
안개 자욱한 곡교천 은행나무길의 풍경. 총 길이 1.3km에 달하는 은행나무길은 기존 차량이 다니던 길을 통제하고 도보와 데크길을 만들어 놓아 현재의 지역의 명소가 되었답니다.
나무가 오래되어 상태가 좋고 은행나무가 주는 감동은 이루 말할수 없는데요. 이렇게 멋들어진곳이 무료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더욱 좋은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으면서도 비현실적으로 아름답다 여겨진 아산 가볼 만한 곳 아산 현충사 곡교천 은행나무길의 새벽 풍경.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건 조금 피곤하지만,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다면 약간의 수고로움은 감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산 현충사 곡교천 은행나무길의 유명한 포토존이죠. 오늘은 혼자와서 굳이 사진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아이들과 함께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예쁘게 만들어진 대왕 하트가 눈에 띄었어요. 바닥에 떨어진 노란색 은행나무잎을 누군가 모아 만든 모양인데, 아산시 차원에서 은행나무잎 예쁜 모양 만들기 컨테스트를 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일출빛 물든 곡교천 천변과 줄지어 늘어선 코스모스밭, 그리고 은행나무길 풍경.
이상 아산 현충사 곡교천 은행나무길 은행나무 소식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은 혼자보기 아까우니까요. 많이들 가셔서 가을을 만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산 현충사 곡교천 은행나무길
○ 주소: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3
○ 주차장 있음/무료개방/야간개방
○ 곡교천 은행나무길 주차정보
- 임시주차장 주소:아산시 권곡동 61-1
○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
* 촬영일자 :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