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원충신정려현판과 경충사
조선시대의 훌륭한 인물 이심원의 충절을 기리는 곳
충남 계룡시 금암동에 있는 이심원의 충절을 기리는 곳, 이심원 충신정려현판과 경충사에 다녀왔습니다.
도로에서 들어가는 입구에는 돌석으로 만든 안내석이 세워져 있어 찾기에 수월하였습니다.
이심원 충신 정려현판은 1995년 3월 6일 충남 문화유산 자료 제 338호 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문화유산자료 답게 주변이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져 있었습니다.
이심원정려현판은 조선 성종 때의 문신이자 태종의 둘째 아들인 효령대군의 증손자인 이심원 충절을 기리고 있는 정려문에 내린 현판입니다.
기념 비석 들이 있었는데 그 뒤에는 이심원정려현판과 경충사의 중건한 배경에 대한 설명들이 자세히 나와 있었습니다.
이심원은 김종직의 문인으로 성질이 엄정하고 학문과 의술에 정통하였다고 합니다.
이심원은 성종 9년 주계부정에 제수된 후 성종18년 때 과거시험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정의대부에 임명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모부인 임사홍 부자의 간사함을 알고 성종에게 임사홍의 간사함을 알리고 중요한 자리에 쓰지 말것을 다섯차례나 항소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로인해 연산군 10년 감자사화 때 임사홍의 모함으로 두아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이심원은 중종 14년 조광조 정광필 등의 상소로 죄를 면하고, 주계군으로 증직 되었습니다. 이어 홍록대부로 추증되어 그의 충절을 기리는 정려문이 세워졌습니다 .
그의 이러한 행적을 명신록, 삼강행실, 국고보감 등의 책에 기록하여 학문과 충절을 돋보이도록 하였습니다.
이심원 충신 정려 현판의 안내입니다.
이심원 정려현판은 원래는 지금의 군사분계선 지역안에 해당하는 경기도 장단군 장동면(연천군 백학면) 포춘리의 묘소앞에 있었으나, 1975년 엄사리 돌뿐이마을에 세웠다가
1984년 계룡대 건설과 신도시 설립으로 인해여 지금의 계룡시 금암동의 위치로 이전하였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매년 9월 25일에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정려는 정면 2칸, 측면 1칸의 규모이며 4면이 홍살로 처리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기단은 막돌을 사용하여 1단을 구축하였으며, 그 위에 원형의 주초석을 놓고 원주를 세웠습니다.
하방과 중방을 시설하였고, 가구양식은 도리식을 이용했으며, 처마는 겹처마이고, 측면의 박공널 밑에는 방풍판을 설치하여 정려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정려의 내부에는 명정현판과 함께 중수기가 있습니다.
▲이심원 정려 위 현판들
아래는 확대한 모습의 사진입니다.
조상들이 나라를 아끼고 사랑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관람하는 내내 숭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왕을 모시며 충신의 모습을 죽는 날까지 보여주며 , 모함을 당하여도
늘 올곧고 강직했던 이심원의 충심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신들의 애국심과 그들의 목숨을 건 희생들은 역시나 죽은 뒤에도 다시 벼슬을 내리고
후손들이 그 업적과 노고를 길이 길이 보존하게 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외형뿐만이 아닌 이어져 내려오는 충절의 정신과 사상이 더 큰 유산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심원정려현판을 관람하며 자료를 검색하게 되었는데 이 정려현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충남 역사 박물관 상설 전시실에 전시되어 자세하게 기록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경충사의 한옥건물들과 입구문의 태극문양이 아름답고 돋보였습니다.
또한 입구 옆의 웅장하고 굳건한 비석들이 매우 인상적이였습니다.
▲경충사 전경
▲경충사 출입문
제가 방문했으 시 출입문이 굳게 닫혀져 있어서 내부에는 들어 갈수 없었습니다.
▲경충사 옆 기념비와 비석들
▲경충사 내부 한옥건물
마을에는 문화자료를 보호하듯 큰 은행나무가 있었는데 가을이라 은행잎이 흩낱리며 쌓여가
이심원정려현판과 경충사의 운치를 더해 주었습니다.
이상으로 방문취재기를 마칩니다.
이심원 충신 정려 현판과 경충사
○ 소재지 : 충남 계룡시 금암동 281-12
○ 충남 문화유산자료 제338호 지정 (지정일 1995년 3월 6일 )
○ 주차공간 공터 있음
○ 관람 비용과 주차비 모두 무료
○ 촬영및 취재일 : 2024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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