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읍성에 조성된 나라꽃 무궁화동산은 해미읍성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또한 교육의 현장이 되기도 한다.
2010년부터 조성된 무궁화동산은 2017년에 720㎡ 추가 확장, 총 6,000㎡의 면적에 93종 2,500여주의 무궁화가 제철을 만나 다양한 색상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무궁화 품종은 크게 홍단심계, 백단심계, 청단심계, 배달계, 아사달계로 구분되고, 홑꽃, 반겹꽃, 겹꽃으로 분류되어 각양각색의 아름다움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동문을 배경으로 피어 있는 무궁화
▲ 해미읍성 무궁화동산 전경
무궁화 꽃은 7월에서 10월 사이 100일 동안 매일 아침 새로운 꽃이 밝고 곱게 피어나는 나라꽃으로서 민족의 애환과 운명을 같이 한 고귀한 꽃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 민족과 함께 홀대받았던 무궁화는 뜻있는 분들에 의해 멸종위기에서 지켜냈고 끊임없는 연구로 새로운 품종이 개발되었다
8월8일은 공식적인 기념일은 아니지만 민간단체에서 무궁화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 홍단심계 무궁화
▲ 백단심계 무궁화
▲ 배달계 무궁화
▲ 아사달계 무궁화
수년전부터 무궁화를 촬영하는 나로서는 가까이에 있는 해미읍성 무궁화동산은 무궁화 종합전시장 같은 소중한 장소로 하루가 멀다하고 자주 찾고 있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이슬을 머금은 무궁화의 그 아름다움과 고귀함을 무슨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해미읍성 동문(규양문)과 아우러진 무궁화, 멀리 가야산 능선과 어우러진 풍경도, 푸르른 성둑과의 조화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600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내 190m에 이르는 무궁화길에는 양 옆으로 피어 있는 다양한 나라꽃 무궁화를 감상 할 수 있다.
광복절을 앞두고 자녀와 함께 민족의 애환을 함께 한 무궁화를 감상하면서 나라사랑, 무궁화사랑의 마음을 다지는 교육의 현장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해미읍성충남 서산시 해미면 남문2로 143
* 촬영일시: 2024년 8월 2일 ∼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