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육군 훈련소가 있는 논산에 갔습니다.
논산은 어떤 도시인지 이번 기회에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논산시
충청남도의 남쪽 끝에 있는 시. 충청남도 남부권의 거점도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계룡시,
동북방향으로 대전광역시, 동남방향으로 금산군, 서쪽으로 부여군, 서남쪽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남쪽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북쪽으로 공주시에 접해 있다.
역사적으로는 강경읍의 수운과 상업 번영이 유명한 곳이다.
강경 상인은 송도(개성시)의 송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한다.
현대에는 육군훈련소로 인해 군사 분야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다.
삼국시대에는 백제에 속했으며 현 가야곡면에 중심지인 덕근지군이 설치되었고,
지금의 시가지 지역에는 가지내현이 설치되어 덕근지군에 속했다.
논산평야라는 말이 있듯이 논산은 평지이다.
논산천, 강경천, 노성천, 석성천 등이 관내 지역을 흘러 금강으로 합류하며 지류들을 끼고 평야가 있다.
시역 중앙에는 탑정저수지가 있다. 동쪽 계룡시에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이 있으며,
계룡시가 두마면이라는 이름으로 논산시에 속해 있었으나 도 직할 출장소를 거쳐 2003년 시로 분리되었다.
논산은 농업(주로 딸기)과 농공산단에 기반을 두는 전형적인 지방 소도시이다.
하지만 육군훈련소에서 파생되는 수입 덕에 실거주 인구에서 창출되는 세금으로는 불가능할 법한 공공 시설이나 기물이 제법 있다.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있던 곳에 바로 육교를 설치하고 충청남도교육청 남부평생교육원 바로 옆에는
평생교육원보다 더 큰 주민 복지 시설을 설치할 정도로 그야말로 아들들을 훈련소에 보낸 전국민의 돈으로 먹고 사는 지자체라고 할 수 있다.
징병제가 폐지되더라도 육군의 신병 자원을 이곳에서 집중 양성하고 각 사단 신교대들을 폐지하게 될 가능성이 크므로 소득이 좀 줄어도
육군 훈련소가 떠나지 않는 이상 논산시가 망하지 않는다.
게다가 국방대학교와 육군항공학교도 있다.
이러한 논산의 특수한 여건을 살려 현재는 군수산업을 시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보고 방위업체를 유치하는 성과를 내거나
연무읍에 국방국가산단을 추진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논산에 대해 알아봤는데 이야기 거리가 참 거리가 많은 도시입니다.
육군 훈련소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눈길이 가는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논산에서 맛집을 검색하다 발견한 곳 '스테이크팩토리'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한식을 자주 먹다 보니 입맛 당기는 고 칼로리 음식이 먹고 싶어서 찾게 된 식당입니다.
물론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입니다.
어떤 맛집인지 함께 가보실까요?
▲ 주차장
▲ 건물 외관
▲ 식당 입구
식당에 도착했는데 식당 앞에는 주차 할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식당 주위를 돌았더니 가까운 곳에 공영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주차할 곳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은 2층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 식당 내부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일요일 점심때 갔는데 한산한 식당 모습이었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음식이 맛있을까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스테이크팩토리는 체인점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는 가게가 없어서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는 식당입니다.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모던했습니다.
키즈룸도 있어서 아이가 있는 가족이 방문해도 좋을 식당입니다.
▲ 주방, 셀프 코너
주방이 개방되어 있고 셀프 코너도 한쪽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예전에 비해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 식당에도 신 문물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주방 앞에서 테이블로 음식을 배달해 주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로봇이 그것입니다.
로봇은 사람이 할 일을 대신해주고, 일손을 덜어줘서 좋지만 사람의 일자리를 가져가니 양면성이 있습니다.
▲ 배달 로봇
자리에 앉자 배달 로봇이 수저 셋트와 물을 배달해 왔습니다.
'고맙다 로봇.'
▲ 키오스크
요즘에는 키오스크를 도입한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도 키오스크가 사람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저는 메뉴도 천천히 고를 수 있고 사진까지 첨부되어 있는 키오스크가 참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 치킨텐더 샐러드
▲ 빠네
▲ 해산물 필라후(매운맛)
주문한 음식들이 모두 나왔습니다.
치킨텐더 샐러드는 샐러드 위에 치킨이 풍성하게 올라가 있었습니다.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았는데 정말 푸짐하게 나와서 감동 받았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음식이라 가끔 생각이 나는 빠네를 시켰습니다.
스파게티 크림 소스가 정말 진하고 고소했습니다.
곁들여 오는 빵도 바삭바삭하게 구워져서 소스에 찍어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시킨 해산물 필라후는 매운맛으로 시켰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다른 음식의 느끼한 맛을 매운맛이 다 잡아줬습니다.
냉동 해산물이겠지만 필라후에는 조개, 새우, 오징어 등 해산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 커피
▲ 식후
식사를 마치고 셀프바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니 이보다 좋을 순 없습니다.
너무 포만감 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둘이서 주문한 메뉴를 거의 깨끗하게 먹었습니다.
조금 남긴 음식은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배가 불러서 다 못 먹고 조금 남겼습니다.
가성비 갑의 맛까지 갖춘 식사였습니다.
▲ 주변 모습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와서 주위를 둘러보니 바로 앞에는 스타벅스도 있고 길 건너에는 롯데리아도 있었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가 지방 도시까지 모두 진출해 있네요.
저는 저런 음식을 좋아해서 논산에서 프렌차이즈 간판을 보니 반가웠습니다.
논산에서 만난 스테이크팩토리는 정말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여행 중에 논산을 지나가는데 메뉴를 못 정했을 때, 레스토랑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스테이크팩토리에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가성비 짱인 맛집입니다.
논산 스테이크팩토리(모범음식점)
○ 주소: 충남 논산시 중앙로 410번길 15
○ 전화: 0507-1384-4727
○ 영업시간: 11:00~22:00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 휴무: 월요일 정기 휴무
* 방문 날짜: 2024.11.10